롯데홈쇼핑, 상품 정보 오류 로봇이 잡는다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업계 최초로 판매 상품 기술서 검수 업무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SW)로 대체하는 자동화 솔루션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7월부터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 안진그룹과 상품 기술서 검수 업무에 RPA를 도입해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RPA 도입에 따라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에 등록되는 월평균 45만여개 상품 기술서에 포함된 허위, 과대 광고성 문구, 부적정 단어를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게 됐다. 필수 증빙 문서 누락 여부까지 신속하게 파악한다. 문자 인식 솔루션(ICR)으로 부적합한 문구 추출 정확도를 높였다. 상품 기술서 검수 업무 소요 시간은 기존과 비교해 약 70% 단축됐다.

엄일섭 롯데홈쇼핑 CS혁신부문장은 “반복적이고 대량으로 이뤄지던 상품 기술서 검수 업무에 RPA를 적용해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정확한 상품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으로 업무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시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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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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