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단(단장 김춘성)은 11일 광주 광산구청(구청장 김삼호)과 지역사회공헌 및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대학을 연결하는 교두보로 대학의 노하우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성 지역사회 문제예방과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졌다. 다문화가정, 노인, 취약계층 상담 등 조선대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공유를 통한 공동체를 복원하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사항으로는 △지역사회공헌 및 혁신을 위한 프로젝트 발굴 및 운영 △지역사회 발전 및 관·학 협력에 관한 사항 △상호 우호 증진을 위한 인적·물적·교육 분야 교류 △지역경제, 일자리창출, 문화예술 등 지역 현안 관련 공동협력 △기타 상호발전과 우의증진을 위한 협력에 필요한 사항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광산구와 사업단간 지속적인 리빙랩을 실시하고 외국인 근로자 한글교실과 스포츠체험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춘성 단장은 “광산구에는 하남공단과 평동산단 등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국문화와 전혀 다른 한국사회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산업체의 생산성 감소, 근로자의 임금체불, 부당잔업, 인권 등 여러 가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글의 습득기회를 제공해 한국문화의 이해와 지역사회 적응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사회 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정의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스포츠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