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유통시스템, 13년만에 개편 착수...이용자 편의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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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500여개 행정·공공기관과 민간이 이용하는 전자문서유통시스템 개편을 추진한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도입 방안을 마련,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서비스 구현으로 이용자 편의성 등을 높일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차세대 전자문서유통시스템 구축 정보화전략(ISP)'을 상반기에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자문서유통시스템은 행정·공공기관 등 2500여개 기관과 민간에 전자문서 유통 관련 포털 서비스와 정부전자문서 유통센터를 제공한다. 공공과 민간 담당자는 '문서24'등 전자문서유통시스템을 이용해 안전하게 공공문서 등을 공유한다. 2006년 도입 후 10년 이상 운영하면서 시스템 노후와 문제에 직면했다. 모바일, 클라우드 등 문서유통 환경 변화 대응 필요성이 높아졌다.

행안부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ISP 마련에 착수한다.

사업자 선정 후 차세대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신기술을 조사한다. 클라우드,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기반기술과 적용 사례 조사·분석한다. 전자문서 유통체계와 현황, 관련 기반시스템 구조를 분석한다.

클라우드와 공개 소프트웨어(SW) 도입 계획을 수립한다. 공공 클라우드인 G클라우드 인프라와 연계해 탄력적 자원 활용과 서비스 제공을 지원한다. 클라우드와 공개SW 기반 새로운 아키텍처를 마련, 향후 시스템 확산 시 활용도를 높인다. 클라우드 온나라 시스템 운영과 연계해 향후 지자체 확산 등을 고려한 전자문서유통 모델을 정립한다.

행정·공공·민간 간 원활한 전자문서 유통서비스를 위한 문서유통 통합 포털 구축방안을 마련한다. 문서유통 통합 포털의 모바일 서비스 적용과 도입방안을 수립한다. 민·관 간 전자문서 유통체계인 '문서24' 서비스 확대방안을 구상한다.

차세대 전자문서유통체계 관련 법·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전자정부법, 기록물관리법, 행정업무 효율적 운영에 관한 규정 등 관련 법령과 전자문서유통표준 등 관련 표준 개선안을 도출한다.

행안부는 상반기 내 ISP 작업을 마무리 한 후 본사업을 추진한다. 행안부는 “노후화된 전자문서유통체례를 개선해 고품질 전자문서유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면서 “클라우드, 모바일 등 신기술 도입으로 공무원과 민간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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