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김동섭 사업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사장은 2016년 신성이엔지에 합류해 재생에너지 사업부문과 기술연구소장을 맡으며 태양광 사업 확대와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김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단결정 퍼크 태양전지 개발과 양산을 이끌었다.
2017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고효율 퍼크 태양전지는 22%를 넘어서며, 이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만든 제품이다.
태양광모듈에서도 파워XT 안정적인 생산을 주도했다.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 받는 파워XT는 지난해 하반기 70㎿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신성이엔지에 따르면 연간 생산가능량을 초과하는 계약의 요청을 받고 있다.
김 사장은 1988년 KAIST 석사 과정에서부터 태양전지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작했다. 세종대, 미국 조지아공대 등에서 태양광 기술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삼성전자, 삼성SDI 등에서 태양광 사업을 이끌었고, 3년 전 신성이엔지에 입사했다.
김 사장은 “태양광 산업은 올해 변곡점을 넘어 2040년까지 발전 용량 기준으로 32%를 넘어 성장할 전망”이라며 “신성이엔지가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으로 안정된 수익과 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