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설 연휴 기간 수출현장 점검에 나섰다.
산업부는 성 장관이 2일 수출 최전선인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전체 수출액의 33%가 거쳐 가는 제1 수출 관문이며, 국제선 화물 처리 기준으로 세계 3위인 동북아시아 허브공항이다.
성 장관은 화물터미널에서 중국 광저우로 수출되는 디스플레이 제품 통관, 선적 과정을 점검하고 휴일에도 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성 장관은 “작년 우리 수출이 사상 최초로 6000억달러를 돌파했으나, 올해는 반도체 단가와 유가 하락, 세계 경기 둔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적 요인으로 수출 여건이 작년에 비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런 대외 수출 여건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 수출이 작년에 이어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월 초 수출통상대응반 개최 등을 통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수출지원 대책들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