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스타 황치열이 최근 중국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중국 공기가 좋지 않다'는 한마디 때문이다,
3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황치열이 지난 23일 방송된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 공항에 내렸는데 앞이 보이지 않아서 공기가 안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을 마셨는데 물맛이 조금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발언이 전해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악성 댓글을 퍼부었다.
이에 그는 자신의 SNS에 "제가 말하고자 했던 건 중국과 한국의 환경이 다르지만, 그것이 중국에서 활동하는 데 문제가 되지 않음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난은 계속되는 상황이다.
한편, 황치열은 2016년 중국판 '나는 가수다'인 후난(湖南)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에 출연한 후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4월 국내에서 열린 미니 2집 발표회에는 중국 취재진이 몰려들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