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VR전문기업으로 알려진 모인에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게임 '크립토 몬스터' 출시를 발표했다. 모인은 '오아시스 시티'라고 명명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에 출시하는 크립토 몬스터는 오아시스 프로젝트의 첫번째 결과물이 될 전망이다.
해당 게임이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4차 산업 기술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진다는 점이다. 오아시스 시티는 리버스 ICO를 표방한 프로젝트로써 VR기술을 활용한 완벽한 가상도시를 구현한다는 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최근 국내를 비롯하여 전세계적으로 코인/블록체인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블록체인 시스템을 활용하여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게임과의 접목인 만큼 크립토 몬스터가 침체된 블록체인 시장에 올바른 블록체인 기술의 선순환 구조를 제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옥재윤 대표는 이번 게임을 전세계를 강타한 포켓몬 고에 비유하며 "크립토 시티에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크립토 몬스터는 외계 종족으로 다양한 몬스터들을 사냥하며 리워드를 획득하는 매우 특별한 방식의 일종의 마이닝 게임과 비슷하다"고 정의했다. 또한 "그간 어렵게만 느껴졌던 가상화폐 시장의 이미지와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유저들을 변화시켜 게임이라는 중독성 강한 매개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끌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게임뿐만 아니라 획득한 게임 아이템과 코인을 실시간 매도, 매수 거래가 가능한 오아시스 시티의 기축코인 거래소인 코인몬 거래소도 동시에 오픈하여 게임을 통한 재화의 획득과 경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오아시스 시티는 글로벌 어드바이저 중 하나인 게임업계 마이다스의 손이자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공룡기업 징가(Zynga)의 공동창립자인 에릭 슈어마이어가 어드바이저로 등재되어 있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갖추고 있다.
오아시스 시티는 조만간 본격적인 출시 발표회를 가지고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