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자가 이혼을 언급했다.
29일 오전에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김연자는 과거 일본활동 당시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활동을 했지만, 일본 활동을 봐주었던 재일교포 전 남편과의 이혼으로 모든 재산이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그녀는 "좌절감에 빠졌다. 매일 울고 다녔다. 50대 초반이었는데 처음으로 내 인생을 뒤돌아봤다. 아무 것도 없더라. 히트곡은 있는데, 명예밖에 없더라. 제 자신이 모아 놓은 게 없었다. 2세도 없었다. 막막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현재는 새 사랑을 찾았다. 열애 중이라는 그녀는 "남편은 아니다. 결혼은 안 했다. 의지가 되고 믿음직한 사람이 있다"며 "약한 저를 잡아주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EDM 곡 '아모르파티'의 히트로 연말 가요시상식을 장식하는 등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