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이사의 새로운 녹취록이 공개됐다.
손석희 대표이사의 폭행 의혹이 동승자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TV조선이 폭행 피해를 주장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가 제공한 녹취록을 일부 공개했다.
김 씨는 손 대표이사와의 감정싸움 발단이 된 2017년 교통사고 당시 상황을 언론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김 씨에 따르면 손 대표이사 차량에 여성이 동석하고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고 이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기사화 되는 것을 우려한 손 대표이사가 취업을 제안했고 뜻대로 되지 않자 주먹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해당 일과 관련해 김 씨는 28일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했다. 해당 음성 파일에는 "왜 그곳에 갔느냐"는 질문에 "나도 말하고 싶어 죽겠다. 노멀(Normal)한 일이다. (기사를) 안 쓰겠다고 얘기하면 얼마든지 얘기한다. 이게 알려지면 내가 정말 바보가 된다"고 답하는 손 대표이사로 추정되는 인물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한편, 손 대표이사는 이 부분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를 증명할 근거도 수사 기관에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승자 의혹에 대해서는 "이번 사안을 의도적으로 '손석희 흠집내기'로 몰고 가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의도"로 규정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