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구제역 확진 '명절 앞두고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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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캡쳐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구제역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에 정부는 오는 2월 2일부터 사실상 시작되는 '설 연휴 대이동'을 염두에 두고 공격적인 방역에 나서고 있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안성의 한 젖소 농가에서 전날 검출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0형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발생한 0형 구제역은 국내에서 이미 백신을 접종 중인 O+A형"이라며 "위기경보단계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어제 오후 9시에 발령한 '주의' 단계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해당 농장의 소 120마리를 긴급 살처분 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이내의 농가 9곳, 603마리와 집유 차량이 거쳐 간 농가 23곳을 대상으로 임상 관찰을 했지만 아직은 특별한 이상 증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구제역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