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2밸리에 어떤 스마트시티 기술 적용될까..30일 회의

교통흐름에 따라 차선을 변경하는 AI가변도로, 365일 신기술을 전시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오픈 공간, 압전 패널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보행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가 오는 2021년 미래 스마트시티의 기술을 접목한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판교 2밸리 혁신성장형 산단조성 TF 회의를 개최하고 사업 시행자와 스마트 기술 도입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중소벤처기업부가 주재하고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문화체육관광부, 지자체,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회의다.

판교 2밸리 사업 시행자인 LH와 경기도공이 검토·설계 중인 30여개 스마트 서비스안을 발표한 후 추가 검토 사항을 협의한다.

사업자는 회의를 토대로 서비스 설시설계를 한다. 두 사업자는 2017년부터 판교 2밸리에 적용가능한 스마트 서비스를 발굴해 왔다.

LH는 15개 서비스를 실시설계 중이다. 회의결과를 바탕으로 설계를 완료해 오는 4월 착공한다. 125억원을 투입해 2021년 말에 준공 예정이다. 경기도공은 5월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10월에 착공해 2021년 준공한다. 130억원을 투입한다.

두 사업자는 스마트교통, 스마트업무환경, 시민체감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 서비스를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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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2밸리 스마트시티 예시. 자료=국토교통부

스마트교통 후보 서비스는 AI가변도로, 스마트 파킹, 스마트 과속방지턱, 자율주행버스 등이다.

AI가 영상분석 시스템으로 교통흐름을 분석하고 예측해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LED 중앙차선을 변경한다. 실시간으로 주변 주차장의 주차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요금을 정산하는 스마트파킹 서비스와 차량운행 속도에 반응해 과속방지턱을 조절하는 스마트과속방지턱도 거론된다. 자율주행 실증단지 인프라를 활용한 자율주행 셔틀버스도 후보 서비스 중 하나다.

판교 2밸리 전체를 4차 산업혁명 기술 테스트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입주 기업이 개발한 선도 기술을 1년 내내 전시하고 입주자가 체험할 수 있는 오픈형 공간도 마련한다.

도시형 공기정화기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도를 측정해 정화하는 미세먼지 프리존과 압전 패널을 설치해 사람이 걸으면 에너지가 생산되는 보행로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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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2밸리 스마트시티 예시 2. 자료=국토교통부

김근오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부가 가치가 높고, 특색 있는 스마트 솔루션 적용을 계기로, 향후 판교2밸리는 명실 상부한 스마트시티의 실증 메카이자,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조성되는 신규 산단도 현재 국토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 등과 활발히 연계해 ICT 기술기반의 스마트한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판교 2밸리에서 검토 중인 주요 스마트서비스 요소 기술>

판교 2밸리에 어떤 스마트시티 기술 적용될까..30일 회의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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