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의 횡령 사실이 폭로됐다. 그가 연인의 오빠 명의로 회사를 설립해 팬클럽을 운영했다는 것이다.
28일 일요신문은 “강성훈은 애인이 오빠 명의로 빌린 차를 함께 운행하기도 했는데 이 둘이 내지 않은 리스 요금 탓에 명의를 빌려준 오빠는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성훈 연인의 오빠 A씨는 그의 팬클럽인 후니월드에 총 8000만 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그중 돌려받은 돈은 890만 원에 불과하다.
또한 A씨는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강 씨에게 2000만 원을 빌려줬다. 이 가운데 685만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세금 2000여 만 원을 밀린 탓 때문에 A씨는 여전히 세금 미납자 신세다.
A씨는 “바쁠 때 동생과 강 씨가 도와달래서 몇몇 행사를 도와준 건 사실”이라며 “지난해 초 4개월 직원처럼 일한 것도 맞다. 하지만 난 지시를 받아 일하는 사람이었을 뿐 중심이라고 하기엔 하릴없이 피해만 본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은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