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시)이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다.
송 의원이 제2의 대전역을 만들겠다고 앞장서 온 김천역 앞에 송 의원의 가족 명의 상가 건물이 있으며 김천~거창 간 국도 3호선 확장사업과 관련해 국도가 지나는 일대에도 토지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송 의원 가족은 김천역 맞은편 구도심에 대지 130.6㎡(약 40평), 지상 4층 규모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송 의원과 부친, 형제의 지분은 각각 3분의 1이다.
또한 송 의원은 김천~거창 간 국도 3호선 확장 사업과 관련해서도 국도가 지나는 김천시 구성면 구미리와 미평리 일대에 임야와 전답, 대지 등 1만 8138㎡(약 5500평)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토지는 국도 진입로로부터 가깝게는 400m, 멀게는 2km가량 떨어진 것으로 확인돼 땅값 상승이 예상된다.
이에 송 의원 측은 한국일보에 “김천역 앞 4층 건물은 부친이 사살상 소유하고 관리하는 건물로 40년이 넘었고 국도 주변 땅 역시 오래 전부터 갖고 있던 재산으로 관련 사업들과는 무관하다”면서 “지역구 의원으로 이미 예정된 사업을 추진해왔을 뿐 그 과정에서 사익을 추구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