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에서 택시와 승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다.
24일 삼척 경찰·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9분쯤 삼척시 오분동 오분교차로에서 K5택시와 카니발 승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운전사 류모씨(56·남)와 승객 신모(60대·남), 박모(50대·여)씨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카니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석모(40대·여)와 신모(40대·여)씨 등 가족 6명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이들은 사고 직후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합차와 택시의 앞 범퍼와 보닛 등이 폐차 수준으로 크게 파손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자와 부상자들의 안전벨트 착용과 운전자들의 과속·신호위반·음주 등에 중점을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