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부품 기업, 인도 시장 진출 쉬워진다...KIAPI-ICAT 인증서비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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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자동차부품기업이 인도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원장 성명호)은 22일 인도자동차인증 공인기관인 ICAT와 인도자동차부품인증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ICAT는 국가자동차 시험과 연구개발 기반시설 과제의 일환으로 설립된 인도정부 산하기관이다. 인도 하라야주 마네사에 위치해 300여명의 전문가가 자동차관련 인증과 설계, 성능시험과 평가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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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장(왼쪽)과 슈리 디네쉬 타지 ICAT 원장이 인도자동차부품인증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은 그동안 인도에 자동차부품을 수출하기 위해 인도 현지 민간인증기관을 통해 부품테스트를 진행해왔다.

특히 자동차부품 기업 공장심사는 국내에서 진행했지만 부품인증은 인도 현지에서 진행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다. 부품 테스트 절차도 복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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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자동차 시험과 연구개발 기반시설 과제의 일환으로 설립된 인도정부 산하기관 ICAT 전경.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인도 중앙 자동차 법규(CMVR)에 따른 형식승인 자동차부품 인증서비스를 진행한다.

우선 ICAT는 올 상반기 안에 전문가 1명을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 파견해 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 제품 테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부품인증도 진흥원을 통해 이뤄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자동차관련 분야 연구개발(R&D)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성명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도에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기업이 인증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전기차와 자율차 등 미래형자동차사업과도 연계해 인도와 지속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성명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장과 슈리 디네쉬 타지 ICAT 원장, 정재로 대구시 미래형자동차과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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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22일 인도자동차인증 공인기관인 ICAT와 인도자동차부품인증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한 모습.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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