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커진 고급형 유니버스 공개

현대자동차가 대형버스 모델 '유니버스' 내·외장 디자인을 변경하고 안전사양을 강화한 개선모델을 22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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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니버스.

3월 출시 예정인 이 모델에는 전장이 12.5m인 최고급 프레임 모델인 '노블EX'를 추가했다. 신규 프레임을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휠 간 거리를 0.5m 늘려 총 전장 12.5m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시트 간 거리를 기존 854㎜에서 910㎜로 늘렸고, 화물실을 2개에서 3개로 확장했다.

아울러 엔진룸 화재 소화 장치·운전자 주의 경고(DAW)·크래쉬패드 매립형 변속 레버·후방 모니터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운전자 주의 경고와 함께 주행 시 전방 차량과 일정 거리를 유지해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도 새롭게 적용했다.

외장 디자인은 수직적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전·후면 램프를 변경하고, 간결하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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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니버스.

전면부는 날렵한 삼각형 헤드램프부 안에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고 양 옆에 곧게 뻗은 LED 주간주행등(DRL)과 차폭등을 배치했다.

측면에는 블랙 컬러를 적용한 상단부 사이드 스포일러부터 하단부 몰딩을 없앤 사이드 글라스를 적용했다. 후면부에는 세로형 LED 리어램프와 마크램프로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내는 승객의 시야 방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선반의 디자인을 변경했으며 부드럽고 은은한 빛의 LED 룸램프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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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니버스 운전석.

또 장시간 운전자를 위해 크래쉬 패드 매립형 변속기 레버를 적용해 운전자 승하차성을 개선했다. 주차뿐만 아니라 주행 중에도 후방을 확인할 수 있는 후방 모니터를 적용했다. 분산돼 있던 히터와 에어컨 컨트롤러도 하나로 통합하고 풍량 조절 단계도 4단에서 8단으로 세분화했다.

유니버스는 이번에 추가한 12.5m급 최고급형(노블EX)을 포함해 △11.7m급 경제형(엘레강스, 럭셔리) △12m급 고급형(프라임), 최고급형(노블) 라인업을 갖춰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자인과 승객 거주성에 민감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12.5m 신규 모델을 출시했다”면서 “경제형 모델과 고급형 모델도 상품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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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니버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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