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올해 세포막단백질연구소와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 건립에 착수, 바이오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고 14일 밝혔다.
포항시는 포항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첫 사업으로 올해부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건립을 시작한다.

오는 2023년에 조성을 마무리하는 이번 연구소는 세포막단백질의 구조를 규명해 독창적 신약개발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방사광가속기 기반 신약개발은 최근 단백질 구조 규명을 통해 이뤄지는 방식으로 연구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포항은 가속기 기반 세포막단백질연구가 국내 신약개발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신약개발 기간단축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사업에 공모해 선정된 사업이다. 오는 2021년까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식물배양시설, 그린백신 추출과 정제, 제품화하는 GMP백신생산시설, 기업지원시설, 효능평가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구제역과 돼지열병, 조류독감 등 국가 재난형 가축질병으로 매년 엄청난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차세대 백신개발이 시급하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현재 동물용 백신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 백신 개발이 절실하다.

포항시는 이와 관련 지난 14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의 성공적 구축과 사업수행을 위한 산학연관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 첫 회의를 열었다.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건립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포항테크노파크 이점식 원장은 “국내에서 최초로 구축되는 식물을 활용한 동물용 백신 생산 시설인 만큼 전문 분야 다양한 자문 위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와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을 통해 그린바이오 분야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그린백신 상용화 원천기술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