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업별 성장단계와 진출시장, 업종·지역별로 맞춤형 수출을 지원한다. 해외를 거점으로 한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내수기업 수출기업화를 독려한다. 신남방·신북방 진출 및 위기업종 지원을 강화하고, 혁신성장 유망분야 수주사절단 파견도 새로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과 전국 9개 지역에서 KOTRA와 함께 '2019 세계시장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수출지원 정책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설명회는 KOTRA 해외무역관이 권역별 시장전망, 예상이슈 등을 분석하고 기업인에게 산업별 진출전략과 경제협력 분야를 제시한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올해는 주요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수출 여건이 보다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소·중견기업이 어려운 수출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수출금융 확대,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진출지원 강화, 현장 수출애로 해소 등 범부처 수출지원 역량을 총집결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20개 해외무역관 창업거점을 신설하고, 100개 글로벌 창업기업 육성을 지원한다. 내수 및 초보기업 전용 무역사절단(40회)을 파견하고, 바이코리아내 온라인 전시관(4000개사)도 구축한다. 아세안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데스크를 신설하고, 미래차 부품 등 혁신성장 13대 유망분야 상담회와 수주사절단 파견도 새로 추진한다.
수출유관기관들은 중소·중견기업들이 필요한 해외진출 지원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업별 수출역량 분석과 맞춤형 지원'을 중점 추진한다. 이와 함께 내수·초보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어려움을 겪는 위기지역 기업과 신남방·신북방 등 유망시장 지원을 확대하는 등 수출활력을 보다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수출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올해 설명회는 해외시장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수출기업을 위해 지방설명회 개최지역을 기존 5개에서 9개로 확대했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