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소외지역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공공 와이파이 설치지역을 늘린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3년간 23억원을 투입해 공원광장 140곳, 소외지역 16곳, 문화시설 142곳 등 300개 지역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3월까지 입찰공고를 내고 제안서 평가, 기술협상 등 절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고 4월부터 6개월 간 구축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작업을 완료하면 대전시가 제공하는 공공 와이파이 설치지역은 총 90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시내버스 1030대에도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사업에 매칭하는 형태로 오는 2022년까지 22억2480만원을 투입해 '버스공공와이파이임차운영사업'으로 추진한다.
오는 4월까지 대학교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270대에 설치하고, 7월까지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태수 시 정보화담당관은 “공공 와이파이 확대 설치는 허태정 시장의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서민 통신비 절감과 신구 도심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진행하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대중 교통수단인 시내버스까지 설치가 완료되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