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폴리텍대학(학장 김철완)은 지난달 대학졸업생 송치윤(27) 진우산전 유지보수팀장이 최연소 통신설비기능장 자격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통신설비기능장은 유〃무선통신설비에 관한 최상급 숙련기능을 가지고 통신설비공사현장에서 기능자의 훈련과 지도, 감독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중간관리 직무에 해당된다.
송치윤씨는 광통신설비과 1학년 재학 중인 2010년 전국기능경기대회 '통신망분배기술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졸업 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지방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달은 통신설비기능장 국가기술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장선권 ICT폴리텍대학 스마트통신학과 교수는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사회생활과 확실한 미래를 위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면서 “졸업생도 언제든지 대학 내 실습실을 활용해 실기시험을 준비하도록 이끌었다”고 밝혔다.
ICT폴리텍대학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실시하는 통신분야 국가기술자격검정 실기시험장으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은 실습시간이 많고 익숙한 실습실에서 실기시험을 볼 수 있어 전문대학보다 자격증 취득율이 50%이상 높다. ICT폴리텍대학은 3년 연속 취업률이 80%를 넘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사물인터넷(IoT) 실습장 등 첨단 실습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ICT폴리텍대학 등록금 또한 사립 전문대학의 1/3에 그친다.
ICT폴리텍대학은 현재 신입생을 정시모집 중이다. 타 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했거나 수능점수 없이도 지원할 수 있다. 면접 없이 학생부나 수능성적만으로도 선발한다. 군필자에게는 20%, 병역면제자는 15%, 여성지원자는 10% 등 가산혜택이 있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14일까지다.
김철완 ICT폴리텍대학 학장은 “졸업생 중 최연소 기능장이 배출된 데에 기쁘기도 하지만 책임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유일의 ICT 특성화 대학으로 4차 산업혁명 기반 ICT인프라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