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메이커 스페이스 2022년까지 350곳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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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조업 부흥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총 350개 메이커 스페이스를 조성한다.

중기부는 지난해 전국 각지에 65개 메이커 스페이스를 조성, 이 가운데 53개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 285억원을 투입해 60개를 새로 조성하는 등 2022년까지 총 350개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지원 기능에 따라 일반형과 전문형으로 구분하고, 야간과 주말 시간에도 개방하는 등 탄력 운영을 할 계획이다. 전문랩에서는 시제품 제작부터 양산까지 지원한다. 다소 부족한 제조 창업 인프라를 보호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창업보육센터 등과 연계·협업해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일반랩은 국민 대상으로 입문 교육, 창작 활동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메이커 활동 저변 확대 역할을 수행한다.

중기부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비수도권 중심으로 조성, 지역 간 격차를 좁히고 국민이 쉽게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하는 메이커 스페이스별 특화와 권역·분야별 스페이스 간 연계도 강화한다.

사회 취약 계층, 농·어촌 지역 등 메이커 활동 소외 지역·계층 지원도 확대해 사각지대 발생을 차단키로 했다. 국민 누구나 인근 메이커 스페이스를 비교·검색하고 필요 장비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플랫폼 '메이커올'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 밖에 ICT-디바이스랩, 무한상상실 등 다른 부처 지원으로 조성·운영하고 있거나 민간 공간 등 정보도 지속 확충해 전 부처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변태섭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시간과 비용이 다소 많이 소요되는 제조 창업에 대해 특화된 지원 프로세스를 갖춰 나갈 계획”이라면서 “우수한 제조 기반 스타트업이 나올 수 있도록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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