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사용자 환경·사용자 경험(UI·UX) 통합 개발 도구 '넥사크로'가 비욘드 스크린(Beyond Screen) 시대에 맞춰 한 단계 더 진화해 음성인식 등 신기술을 쉽게 사용하는 UI·UX 통합 개발 도구로 새롭게 탈바꿈할 것 입니다.”
이우철 투비소프트 연구개발본부장(상무)은 “키보드, 터치, 마우스 등 스크린 중심의 UI 환경이 4차 산업 혁명 기술 등장으로 인해 기존 스크린이 사용자 친화적인 비욘드 스크린 환경으로 전환함에 따라 음성, 제스처, 인공지능(AI), VR·AR 등 새로운 UI에 단계적으로 적극 대응한다”고 강조했다.
투비소프트는 현재 넥사크로 플랫폼에 음성 인식 처리 기술을 탑재한 제품 개발에 들어간 지 8개월 만에 시제품을 내놓았다. 새해 상반기 상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다수 중소·중견 기업들이 U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큰 비용을 투입하지 않고도 통합개발도구 넥사크로만으로 개발자가 음성인식 애플리케이션을 빠른 시간 내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이우철 연구개발본부장은 “대기업은 자체개발자를 투입해 다양한 UI를 개발하고 서로 다른 UI를 연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대다수 기업은 전문 개발 인력 투자 부담이 큰 탓에 새로운 U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선뜻 결정하기 힘들 뿐 만 아니라 개발을 진행해도 업무 도입 확산에 한계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비소프트는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프로그래밍 언어 자바스크립트를 활용, 음성 U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UI·UX 통합개발도구 넥사크로에 음성·제스처 등 새로운 기반 기술을 탑재해 개발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새로운 UI·UX 개발도구를 준비하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내년 음성 처리 기능을 탑재한 넥사크로 비즈니스 분야로 제조와 유통 분야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일례로 손쉽게 음성을 처리하는 로직을 개발 할 수 있는 UI·UX도구를 만들어 유통에서 물건을 배달할 때 단말기 디스플레이에 손으로 수량을 입력하지 않고 배달 물량을 음성으로 간단하게 입력하는 식이다.
회사는 또, 정부 월드클래스(WC)300 R&D 지원 사업에 선정돼 현재 운전자 제스처 UI·UX 기반 영상인식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운전자 제스처만으로 주유소에서 주유비를 자동 결제하는 시스템 개발이 목표다. 이 본부장은 3년 내 넥사크로에 영상 인식 기술과 제스츄어 인식 기술을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 본부장은 “중견·중소 기업들은 개발 편의성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빠른 비즈니스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UI·UX 기술을 원한다”면서 “새로운 UI·UX를 업무 현장에 도입하고 싶어하는 기업에 답을 제시하는 투비소프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