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은 올해 4월 취임 했다. 한전은 고유가, 탈원전 기조로 인한 해외 원전사업 불투명, 내부 비리, 사업 적자 등 내우외환에 빠져 있었다. 김 사장은 취임 후 고강도 비상경영체제를 발표했다. 연말까지 비용절감 체제를 유지하면서 상반기 적자에 놓였던 사업을 3분기에 흑자로 돌려세웠다.
김 사장은 옛 산업자원부 차관을 지내다 2007년 위기에 처한 하이닉스반도체를 정상화시키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새해에도 여러 난관이 얽혀있는 위기의 한전을 구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이경민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