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대표 최두원)은 고속으로 고품질 대형 출력물을 3D 프린팅하는 '고속 코어-쉘(Core-shell) 광중합형 대형 3D 프린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책과제인 '장비연계형 3D 프린팅 소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을 시작했다.
이번에 개발한 하이비젼시스템 기술은 광경화방식(SLA)과 디지털광원처리(DLP) 두 가지 방식을 한번에 적용한다. 각각 방식이 갖춘 장점을 살렸다. 광경화성 액체 수지가 담긴 수조에 레이저를 발사해 경화 시키는 SLA 방식은 고품질 외관을 성형한다. 3D 프린터에 결합된 빔 프로젝터를 재료 위에 투사해 적층하는 DLP 방식은 고속으로 내부를 성형하는 기술이다.
하이비젼시스템은 3D프린터 전문 자회사 큐비콘(대표 김갑철)에서 이 기술을 적용해 새해 하반기 상용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두원 하이비젼 대표는 “기술을 빠르게 현실화한 비결은 하이비젼시스템의 축적된 모션제어기술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라면서 “향후 하이비젼시스템의 축적된 다양한 기술을 3D 프린팅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