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현지사 화재(11월 24일)와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장애(11월 22일) 등 대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중단사태가 사흘 간격으로 발생하며 국민에게 충격을 던졌다.
D등급으로 관리된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서 발생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인한 통신 두절로 서대문, 용산, 마포 등 서울 3분의 1 지역에서 인터넷, IPTV, 전화가 마비됐다. 소상공인 카드결제 등 막대한 경제 피해를 초래했다.
AWS 클라우드는 아시아지역 네트워크 문제로 인한 긴급 장애 점검으로 서비스를 중지시키면서 쿠팡, 푹, 야놀자, 암호화폐 사이트 등 서비스가 1시간가량 중단됐다. 인터넷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하는 이들 기업에 이용자가 접속할 수 없게 되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ICT 인프라 중단사태는 단순 불편을 넘어 소상공인과 대기업 등 경제활동과 사회생활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핵심 리스크라는 점이 확인되며, 관련 안전 대책을 수립하는 계기가 됐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