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일반분양과 착공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11월 26일 기준으로 착공에 들어간 지역주택조합은 총 6곳(아파트 3천171가구, 오피스텔 284실), 사업승인 절차를 마무리한 지역주택조합은 총 5곳(아파트 4천393가구, 오피스텔 781실)으로 나타났다.
조합설립인가를 얻은 곳은 10곳이며 착공 현장 중 2곳은 내년 2, 3월 입주예정으로 만촌 신동아파밀리에 아파트 이후 중대형 단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준공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과거 부진한 사업진행으로 피해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특히 올해 들어 일반분양에 나섰던 힐스테이트 범어, 다사역 삼정그린코아, 안심역 삼정그린코아가 모두 아파트 100% 마감을 하면서 이후 사업지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부동산시장에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또다른 공급형태의 하나로 연착륙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에도 사업승인을 취득한 사업장의 일반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봉 센트럴파크 1차 지역주택조합(포스코, 725가구) ▷대봉 센트럴파크 2차 지역주택조합(포스코, 614가구) ▷수성범어 지역주택조합(IS동서, 1천340가구) ▷동대구 신천3동 지역주택조합(우방, 322가구) ▷월성7지구 지역주택조합(삼정기업, 1천392가구) 등이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수성범어·월성7지구 지역주택조합 등 1천여 가구가 넘는 대단지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예정되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중산 코오롱하늘채 메트로폴리스’가 주목 받고 있다. 중산메트로폴리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2층~지상 31층 1천184가구 규모로 84㎡ A·B·C, 113㎡ 등 공급부족으로 희소가치가 높아진 중형 대단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일반 258가구에 대해 1월 초 분양한다.
지역주택조합 사업 중 사업승인에 이어 착공으로 이어지면서 성공사업으로 마무리되는 사업지들은 대부분 입지적으로 우수해 조합원 모집이 단기간에 이루어졌고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관건인 토지확보가 순조로웠던 곳이다. 중산메트로폴리스 지역주택조합 사업도 이러한 요건을 갖춘 사업 중 하나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