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청 “중소기업 경영개선에 기술개발 큰 역할”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청(청장 김진형)은 정부지원 과제를 통해 기술 개발에 성공한 지역 중소기업들이 크게 성장하고 경영 환경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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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 전경.

광부품 제조 M사는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성능이 우수한 '광전송용 단일 필터 타입 소자'를 개발해 대만과 유럽 등에 5억원 상당을 수출하고 지속적인 매출 신장과 신규 일자리 9명을 창출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냉장고용 부품을 생산하는 G사의 경우 '냉장고용 셀프 아이스 팩 자동 조립시스템' 개발로 그동안 수작업에 의존하던 제조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 연간 7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이 200% 이상 향상됐다.

반도체 관련 기계를 제조하는 창업기업인 I사도 자금 부족으로 주요 아이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에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미세피치 반도체 검사용 테스트 소켓' 개발에 성공했다. 사업화를 통한 신규 일자리 5명 창출과 미국, 대만, 중국 등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측정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S사의 경우 연구인력 부족으로 기술개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역대학과 협력해 산학연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무게보상 알고리즘을 적용한 디지털 전복선별기'를 개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중국 등 해외 판로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반도체 검사 및 자동화 장비를 제조하는 G사의 경우 시장수요에 발맞춰 장비 가동률을 향상시키는 '인쇄회로기판(PCB) 로트 오토 머지 시스템'을 개발해 7억원 가량의 설비를 판매하는 등 향후 좋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진형 청장은 “지역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을 활성화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리더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중기부 기술개발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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