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보호계전기로 인명사고 막는다”

국내에서 매년 수백건 이상 발생하는 공장 아크사고(배전반 폭발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이저지 P3(Easergy P3)' 보호계전기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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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일렉트릭의 이저지 P3 보호계전기. [자료: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지난 7월 국내 출시 이후 철강업체와 금융사 데이터센터 등에서 기존 아날로그 방식 계전기를 이저지 P3로 교체하는 등 빠르게 시장에 보급되고 있다.

이저지 P3은 최신 디지털 환경을 구현해 보다 간편하고 안전한 설치와 운영이 가능한 중전압 보호 계산기다. 최첨단 보호 기능과 함께 최신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갖춰 중전압(MV) 장비 보호와 제어 장치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검증된 보호·제어 기능을 활용해 한 대의 보호계전기에 아크보호기능을 내장해 설비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100년 이상 축적된 경험과 품질 우수성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박문환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에너지사업부 매니저는 “이저지 P3은 사고가 감지될 때 회로 차단기를 트립해 전력복구 시간을 절약하도록 설계됐다”라며 “배전반 제작업체와 시스템 구성사가 간단하게 설치하고 연계시킬 수 있어 제품의 선택, 설치, 구성 등 프로젝트 모든 단계에 소모되는 시간을 단축시킨다”고 설명했다.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셋팅 툴도 갖추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 툴은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가상 시뮬레이션 테스트 기능과 같은 스마트 기능도 제공한다.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환경에서 별도 소프트웨어 없이 제품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이저지 스마트 앱을 사용하면 차단기를 직접 조작하지 않고도 간단하고 안전하게 운영·유지보수가 가능하다. 박 매니저는 “마이 슈나이더 앱을 이용해 이저지 P3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에 안전하게 저장해 설치된 수명기간 내내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저지 P3는 한국전력에서 사용하는 국제기준 IEC 61850을 준수하며 최신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 및 표준과 완벽하게 상호 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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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환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에너지 사업부 매니저.

박 매니저는 “한국전기안전공사 통계에 따르면 전기화재는 매년 7000~9000건이 발생하며, 전기화재의 주요 원인은 아크현상으로 인한 사고”라며 “이저지 P3 한 대는 기존 보호계전기 기능에 아크 보호 기능까지 구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품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계전기에 대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라며 “설명서, 시리얼넘버, 하드웨적인 특성 등의 모든 문서를 QR코드를 통해서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고,한국어 서비스도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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