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비즈코리아2018 기술이전 상담만 약 140건 진행...기술 장터 역할 다져

전자신문이 개최한 기술과 비즈니스의 만남 행사인 '테크비즈코리아 2018'이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

19일 막을 내린 '테크비즈코리아 2018' 행사에는 새로운 기술에 목말라 하는 기업 참여가 늘어나 지난해 보다 30% 이상 많은 8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약 140건의 기술이전 상담이 이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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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이 테크비즈코리아 2018 행사에 찾은 기업 관계자와 기술이전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행사를 참관한 기업인은 올해 새롭게 전시한 참여기관별 사업화 유망기술을 꼼꼼히 읽어보며 향후 기업 발전 기반이 될 기술 정보를 얻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현장에서 기술이전이 가능한지를 타진하는 상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사전 매칭작업을 통해 마련한 일대일 기술이전상담 시간 외에 전시 기술을 보거나 기술 설명회를 듣고 현장에서 기술이전상담을 신청하는 기업이 줄을 이었다.

첫날인 18일에는 사전 예약한 50건 외에 현장 상담신천 28건을 더해 총 78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기업의 상담신청은 줄을 이었으나 정부출연연구소나 특성화대학 측에서 미처 상담에 응할 개발자가 참가하지 못해 온라인 상담으로 연결하거나 다음으로 기회를 미룬 요청도 30건 이상으로 많았다.

19일에는 사전 등록한 36건의 기술이전상담 외에 25건의 현장 상담 신청이 실제 상담으로 이어졌다. 이로써 이틀간의 행사기간 동안 진행한 기술이전 상담은 총 139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담 기업의 반응은 뜨거웠다. 상하수도 시설 자동제어 설비 기업 '이리야시스템'의 허재혁 대표는 실제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기술이전이나 연구기관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행사 현장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IoT 기반 지하공간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해 상담을 신청해 연구기관으로부터 많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며 “기술이전은 물론이고 해당 연구기관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진행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의 내년도 연구개발(R&D) 사업 설명회도 인기를 끌었다. 내년도 R&D 사업 정보를 얻기 위한 기업인 참여가 많았다.

유형렬 신한과학 대표는 “과기원과 출연연 기술을 이렇게 대규모로 전시하고 소개하는 행사는 많지 않다”면서 “행사에서 얻은 정보를 검토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은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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