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재난상황에서 어디서든 표준화된 대응을 하기 위해 위기소통매뉴얼을 디지털 버전으로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중보건 위험소통 표준운영절차'(SOP·Standard Operation Procedure) 디지털 버전은 PDF 전자책 형태로 국문과 영문 자료가 별도로 제작됐다.
하이퍼링크를 클릭하면 위기대응 사례영상, 언론보도, 참고문헌 등 온라인상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를 추가로 확인한다.
이 매뉴얼은 공중보건 관련 담당자들이 긴급상황 시 신속히 소통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난 2017년 2월 질병관리본부가 최초로 발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디지털 버전을 만들면서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위험소통 평가 기준을 반영해 내용을 보강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변화하는 감염병 상황과 미디어 환경에 맞춰 위험소통 지침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면서 “내년부터 공중보건 위험 상황을 가정한 유관기관 훈련에도 지침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버전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