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유지보수 중 여러 문제에 직면한다. 잦은 앱 수정과 변경, 앱·데이터 베이스(DB) 영향도 분석 부족, 프로그램 규모·복잡도 증가 등 내부 요인뿐 아니라 컴플라이언스 적용과 클라우드, 모바일 등 정보기술(IT) 진화 등 외부 요인이 존재한다. 기업은 많은 노력과 비용을 소모해도 장애와 원인 추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지티원(대표 이수용) 영향분석 솔루션 체인지마이너는 이러한 기업 고민을 덜어준다. 이 제품은 앱 소스 코드와 DB를 자동 분석해 소스 코드 사이 복잡한 관계를 가시화한다. 유지보수 단계에서 소스 코드와 데이터 베이스 변경 시 영향 범위를 분석한다.
지티원은 10월 '체인지마이너 V9.0'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추론 엔진을 통한 적절한 프리셋(설정) 자동 추천 및 프로젝트 프리셋 복사 △추가·변경 개발에 따른 연관 관계 누락 가능성 자동 모니터링 △별도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주요 기능을 활용하는 웹 클라이언트 사용자경험(UX) △분석 지원 언어 확대 등이 추가됐다. 최근 특허 출원한 '프로그램 소스 및 DB 스키마 누락 연관 관계 검증 방법'이 적용, 분석 정확도가 향상됐다.
체인지마이너는 국내 영향분석 솔루션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30억원 이상 수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 금융감독원, 하나생명, 더존비즈온, 미쓰이스미토모 은행 서울 등 다수 영향분석 솔루션 공급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다수 기업에 제품을 공급했다.
지티원은 이런 성과가 지속적인 연구개발(R&D)에 힘써 수준 높은 원천 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년 이상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 앱·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 분야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이 제품에는 동적 문자열 분석, 경로 기반 문자열 분석, 소스 및 DB 스키마의 연관 관계 실시간 분석 등 그동안 지티원이 취득한 특허 기술이 고스란히 녹아 들어갔다. 회사는 체인지마이너가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하는 외산 솔루션보다 확실한 기술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수용 지티원 대표는 “영향분석 솔루션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체인지플로우, 시큐리티프리즘, 코드프리즘 등 자사 앱 거버넌스 제품들을 함께 통합 공급해 기업이 앱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