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임원선, 이하 위원회)는 17일 오전 11시 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애국가 음원에 대한 저작권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증식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강은경 대표,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 애국가를 편곡한 박인영 작곡가, 진행영상을 제작한 이정훈 감독, 프로젝트를 진행한 여주대 성윤용 교수 등이 참석했다.
새롭게 제작된 애국가 음원은 17일부터 공유마당(gongu.copyright.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위원회는 그동안 안익태 작곡가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애국가악보를 제공했다. 이용자 요구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음원을 제작, 제작에 참여한 저작권자들로부터 기증을 받았다.
새로운 애국가는 유연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살려 연주했다. 최신 음향 장비로 녹음해 음향 품질이 우수하다. 추후 SBS 비디오머그에서도 애국가 음원 기증 취지에 공감해 애국가 배경영상을 제작해 기증할 예정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작권자들이 저작권 기증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저작권 나눔 문화 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