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회장 정몽구)는 지난 12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서울대 공과대학이 주관한 기술 스타트업 아이디어의 상품화·사업화를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ENNO TANK 2018(ENNOVATION TANK 2018)' 데모 데이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회공헌활동(CSR)의 일환으로 진행된 제네시스의 스타트업 후원 프로그램은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롯데렌탈, AJ렌터카, 메리츠캐피탈, 아주캐피탈 등 제네시스 법인 고객을 비롯해 개인 고객도 멤버십 포인트 기부를 통해 기금 조성에 함께 참여했다.
이날 데모 데이는 제네시스와 고객이 공동으로 후원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우수한 기술 아이디어를 가진 5개의 스타트업 창업팀들의 결선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됐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하드웨어, 헬스케어 등 우수한 기술 아이디어를 보유한 △태그솔루션 △슬라운드 △한국축산데이터 △보이스루 △케어위드 등 결선 진출 5개 스타트업 창업팀들이 'ENNO TANK 2018' 프로그램을 통해 이룬 사업 성과와 비전을 발표했다.
결선 심사는 교수, 투자자, 벤처 기업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를 통해 진행됐으며 상위 3개의 스타트업 창업팀에 각각 3000만원, 2000만원,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날 결선을 통해 '가축의 건강, 면역체계와 농장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모바일앱'에 대해 발표한 한국축산데이터팀이 우승팀으로 선정됐다. 2위는 '크라우드 소싱 자막 제작 플랫폼'에 대해 발표한 보이스루팀, 3위는 '플렉서블 LED 디스플레이(Flexible LED Display)' 에 대해 발표한 '태그솔루션' 팀이 선정됐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2월, 서울대 공과대학과 '전국 공과대학(원)생 대상 스타트업 경진대회 및 창업 지원 사업 후원 협약'을 체결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결선 참가 스타트업 창업팀의 사업화를 지원했다. 제네시스와 서울대학교는 선발팀에게 창업에 필요한 자본금 마련에서부터 경영에 필요한 투자 유치 등 실제 창업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계속해왔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사회공헌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고, 고객도 후원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