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방송 플랫폼 전문업체 케이시크(대표 김영렬)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양방향 방송 플랫폼 '땡기지(ThankyouAge)'를 영국과 태국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에 수출한다.
케이시크는 최근 영국 방송제작사 스크린스토리, 태국 픽소와 내년 상반기부터 향후 1년 동안 저작권료를 받는 조건으로 '땡기지' 사용권을 제공하는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저작권료는 '땡기지'를 이용해 제작하는 프로그램별로 책정하기로 했다.
이번에 라이선싱 계약을 맺은 스크린스토리와 픽소는 '땡기지'를 활용한 퀴즈쇼와 토크쇼 프로그램을 제작해 현지 방송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땡기지'는 방송에서 진행하는 퀴즈나 설문 및 대화에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폰 앱 서비스다. 최대 100만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다. 시청자 투표와 실시간 의견수렴이 가능하고, 투표 결과 등은 바로 집계할 수 있어 유용하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방송에 참여하면서도 문자 전송료나 정보이용료 등 비용 부담이 없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케이시크는 이 플랫폼을 대전 MBC 스마트 토크쇼 '경청', EBS 어린이 프로그램 '보니하니'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 11일 진행한 생방송 스마트토크쇼 '허심탄회'에도 지원했다.
김영렬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방송 플랫폼 종주국인 영국시장에 진출하게 돼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면서 “앞으로 인터넷과 통신에서도 양방향 이벤트를 여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