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은 뉴라클사이언스와 '항체를 포함한 단백질의약품 혈중 반감기 연장 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술은 오송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국민대학교가 공동 개발했다. 항체와 단백질 치료제의 신체 내 적정 농도 유지 시간을 증가시킨다. 약효를 높이고 치료제 투여 용량과 접종 빈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기존 항체, 단백질 치료제는 고용량 치료제를 자주 투여했다. 오송재단과 국민대가 공동 개발한 기술은 저은 용량만으로도 우수한 암세포 사멸효과를 확인했다. Fc변이체를 이용해 반감기를 개선한 결과다.
뉴라클사이언스는 이 기술을 도입한 일부 항원을 전 세계 생산, 판매하는 전용실시권을 갖는다. 기술료는 선급금과 단계별 기술료를 포함한 100억원 규모다. 오송재단 창립 이래 가장 큰 기술이전 사례다.
박구선 오송재단 이사장은 “이번 기술이전 건은 대학 기초연구 성과물을 오송재단 중개연구를 거쳐 사업화로 연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