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텐센트 뮤직, 뉴욕증시 IPO로 1조2000억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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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의 음악사업 부문인 텐센트 뮤직이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업공개(IPO)로 11억 달러(약 1조2000억원)를 조달하게 됐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텐센트 뮤직은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공모가가 희망 주가 주당 13∼15달러의 하단인 13달러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이는 텐센트 뮤직의 기업 가치가 213억 달러(약 24조원)로 평가된다는 뜻이다. 뉴욕증시에서 텐센트 뮤직 주식 거래는 12일 시작된다.

올해 들어 텐센트 뮤직 전까지 중국 기업들은 미국 상장으로 79억 달러 자금을 모았다. 이는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아이치이 24억 달러, 소셜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 16억 달러를 포함한다.

텐센트 뮤직까지 합하면 알리바바가 역대 최대인 250억 달러를 모았던 해인 2014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텐센트 뮤직은 당초 10월에 IPO를 계획했으나 미중 무역전쟁 여파와 세계 성장 둔화 우려 속에 연기됐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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