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 글로스퍼(대표 김태원) 일본 현지법인 글로스퍼 재팬이 최근 오다이바에서 개최된 '키와미 프로젝트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 부문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 블록 스타 탑 100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키와미 프로젝트 컨퍼런스는 SB 휴먼 캐피털, MICE 콩세르·BizMICE, 페코라(Pecora) 3사가 블록체인 기술개발·판로 확대를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일본 최대 블록체인 행사다.
히데시 쿠보타 글로스퍼 재팬 대표는 글로스퍼와 서울시 노원구가 세계 최초로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노원을 사례로 들며 지역화폐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캐시 해시 전쟁이 시장에 불러온 혼란을 보더라도 '분산장부=탈중앙화'란 개념이 법정 화폐와 채굴 보상에 연관된 것을 알 수 있다”며 “우리는 분산장부 본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1세대 블록체인 전문 기업 글로스퍼는 노원 지역화폐 외에도 영등포구 제안평가 시스템과 같은 지자체 프로젝트에 블록체인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ICT 기반 정신건강 프로그램 '마음톡톡' 프로젝트, 해양수산부 항만관리 시스템, 한국저작권협회 음원 서비스 유통 플랫폼 등 공공기관과 국가 정부 사업을 수주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