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판매 시작… 램몬스터, RAM 시장의 괴물 되나
대만의 DRMA 모듈 전문기업 테라바이트(Terabyte)의 자체 브랜드 램몬스터(Ramonster)가 한국 시장에 DRMA 메모리를 공식 출시했다. 국내 유통은 공식 수입사인 티엘케이코리아가 맡고 있으며, 12월부터 온라인몰, 컴퓨터 전문몰 등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RAM 시장에서 강력한 괴물(Monster)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은 브랜드인 램몬스터는 DDR4, DDR3 PC용, 노트북용 RAM 등을 출시했다.
제조사인 테라바이트 측은 “빠르게 변화하는 수요와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가 있는 한국 시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램몬스터의 모듈 제품에 삼성, 하이닉스의 DRMA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제품의 품질을 자신한다. 검증된 기술력과 합리적 가격, 세련된 디자인으로 한국 DRAM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테라바이트는 2014년에 설립된 대만 DRMA 전문 제조 기업으로,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홍콩과 중국에 지사 및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중화권과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또한, 2017년의 DRAM 시장 호황에 힘입어 매출이 상승하면서, 테라바이트는 대만 정부가 인증하는 2017년 국제수출입무역 우수업체 500대 기업에 포함되었다. 이와 함께, 2018년 9월 대만 정부로부터 표창장을 받으면서, 공식적으로 테라바이트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램몬스터가 국내 대기업들이 중심인 한국의DRAM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