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비투비 이창섭, “음악·연기·뮤지컬 등 제대로 하는 아티스트 되고파”

데뷔 7년차 인기그룹 비투비 이창섭이 내년 초 입대를 앞두고 솔로앨범 'MARK'를 발표한 시점에서 자신의 아티스트적 가치관을 새롭게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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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 1층 카페 20Space에서 비투비 이창섭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 1층 카페 20Space에서 최근 첫 솔로앨범을 발표한 비투비 이창섭과 인터뷰를 가졌다. 입대 전 인사와는 별도로 확고한 아티스트 신념과 함께 꾸준히 그 길을 이어가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비투비 이창섭, “연기도 노래도 제대로 할 줄 아는 아티스트가 꿈, 아직 준비 필요해”

이창섭은 서은광과 함께 비투비의 보컬라인을 담당하는 멤버로, 비투비 앨범 내 주요 트랙의 작사·곡부터 드라마 OST, 뮤지컬 등을 통해 폭넓은 감성과 매력을 전해온 아티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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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 1층 카페 20Space에서 비투비 이창섭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소속그룹 비투비 스페셜앨범 'Hour Moment(타이틀곡 :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활동과 뮤지컬 '아이언마스크' 출연 행보에 이어, 내년 1월14일 입대를 앞두고 첫 솔로앨범 'MARK'를 발표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이창섭 행보는 싱어송 라이터 느낌을 갖게 한다. 안방극장에서 활약하는 아이돌과는 달리 보컬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돼있기 때문이다. 이창섭은 이런 견해에 대해 일부 긍정하면서도, 다방면에 관심을 표하며 자신의 아티스트적 관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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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 1층 카페 20Space에서 비투비 이창섭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창섭은 “뮤지컬 준비 중에 드라마 '남자친구'의 박보검씨 동생 역할 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라며 “배역상 안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아직 뮤지컬을 통해 노래와 연기를 많이 배우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욕심도 크다. 다만 정통적인 연기를 배우고자 뮤지컬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연기도 노래도 제대로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고, 그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비투비 이창섭 “인기란 높이 있는 파도, 스스로의 꿈 갖고 침착하게 실천해나갈 것”

이창섭이 그리는 긴 호흡 아티스트는 일련 가요계 행보와 다르다. '인기=수입'이라는 공식이 존재하는 가요계에서 자신만의 컬러를 마련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확고한 신념과 함께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서의 삶을 살아갈 뜻을 분명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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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 1층 카페 20Space에서 비투비 이창섭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창섭은 “인기란 높낮이가 있는 파도라는 것을 자주 생각한다. 미련을 갖기 보다는 내려와야할 때 내려오는 것이 멋지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내려갈 단계는 아니지만, 그 사실을 염두에 두고 꾸준히 노력해야 성숙한 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그 노력을 이어감에 있어 꿈은 크게 갖고 침착하게 실천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솔로앨범도 그렇다. 비투비 멤버들과의 세월이 없었다면, 지금의 앨범은 꿈도 못 꿨을 것”이라며 “아직 20% 지난 인생을 훌륭하게 살아온 바, 스스로 잘 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섭, “비투비 의리, 리더 은광의 배려가 원동력”

아이돌 계통에서 7년차는 계약만료 시점과 맞물려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다. 하지만 이창섭이 소속된 비투비는 리더 서은광의 입대를 앞두고도 멤버 전체로 재계약을 체결, 끈끈한 의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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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 1층 카페 20Space에서 비투비 이창섭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창섭은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그는 리더 서은광을 비롯한 멤버들에 대한 애정과 함께 장기적 관점의 비투비를 설명했다. 이창섭은 “리더 은광이 형이 '다른데 신경쓰지 말고 멤버들끼리 견고하게 나가자'라는 말과 함께 많은 배려를 해주는 모습에 멤버들도 영향을 받은 바가 끈끈한 의리로 나타나는 것 같다”라며 “모두 성향은 다르지만, 뭉치면 하나의 큰 그림이 되는 우리 멤버들을 만나게 된 것도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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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 1층 카페 20Space에서 비투비 이창섭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비투비 방향성은 늘 '비투비표 발라드'라는 점에서 확고히 정해져있다. 우리의 정체성이 바뀌려면 아마 7멤버 모두가 모일때라야 할 것이다”라며 “저 이후에 곧 민혁이 형이 입대하게 된다면 프로듀싱(임현식), 포토그래프(프니엘) 등 다양한 개별활동을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비투비 이창섭 “전역 후 다재다능 모습 보일 것,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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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 1층 카페 20Space에서 비투비 이창섭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체적으로 비투비 이창섭은 멤버들을 향한 끈끈한 의리와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호흡하는 아티스트로서의 성격을 갖고 있는 듯 보였다. 이에 그의 전역 후 포부가 궁금해졌다. 이창섭은 “전역 후에도 지금과 같은 모습을 하고 싶다. 그룹활동도 뮤지컬도 상황에 맞게 다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이것저것 해나가기 위한 스스로의 모습이 궁금하다. 다만 그를 위해 준비를 많이 해야할 것이며, 스스로 잘하는 게 무엇인지 분명히 확인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년7개월의 군생활은 금방이니 잘 살고 있어주길 바란다.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라는 말을 팬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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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 1층 카페 20Space에서 비투비 이창섭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