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주 차(21~27일), OTT 플랫폼들은 감성과 몰입을 자극하는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중심의 신작들로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넷플릭스에서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과 SBS 금토드라마 '귀궁'이 주목된다. '천국보다 아름다운'(20일, 티빙 동시 공개)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해숙'이 젊어진 남편 '낙준'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초월적 로맨스를 그린다. 김혜자와 손석구의 첫 호흡으로 감성 깊은 연기가 예고된다.
'귀궁'(18일)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 분)와 그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깃든 이무기 '강철이'(육성재 분)가 펼치는 혼란스러운 육신 쟁탈전이다. 육성재의 1인 2역 연기와 김지연의 청춘 로맨스 연기가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이와 함께, 멸종 위기 동물 '천산갑'의 자연 복귀를 다룬 다큐멘터리 '천산갑: 쿨루의 여정'(21일), 아파트를 지키기 위한 두 여성의 사투를 그린 '드림팰리스'(18일),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은 딸과 아버지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카시오페아'(18일) 등 영화도 새롭게 공개된다.
디즈니+는 실종된 딸을 찾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내 딸이 사라졌다'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스타워즈의 시각효과 제작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라이트 & 매직' 시즌2, 설경구·수현·김희애·장동건이 출연한 심리 스릴러 영화 '보통의 가족'도 공개된다.
티빙은 저승사자가 된 첫사랑 람우(공명 분)와 희완(김민하 분)의 애틋한 재회를 그린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전편을 공개하며 청춘 로맨스 장르를 강화한다. 또한 JTBC '대결! 팽봉팽봉'(19일), tvN STORY '신삼국지'(22일), MBN '뛰어야 산다'(19일) 등 다양한 예능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여성 성장 드라마 '국색방화',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액션 영화 '플레인'도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쿠팡플레이는 배우 윤경호가 호스트로 나선 'SNL 코리아' 시즌7 3회를 공개한다. 또한 HBO의 글로벌 인기 시리즈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2, 고대 로마 제국을 배경으로 한 대작 '로마', SF 애니메이션 '스캐빈저스 레인' 등 다양한 장르의 해외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이혼 숙려 캠프',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톡파원 25시' 등 주요 예능의 최신 회차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주는 드라마와 영화, 다큐멘터리까지 다채로운 장르가 포진하며, 감성과 스릴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