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임직원 헌혈증 2000매 소아암 환우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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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왕 GC녹십자 GH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신희영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사(왼쪽에서 세 번째)가 11일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헌혈증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는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헌혈증 2000장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기부된 헌혈증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소아암 백혈병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헌혈증을 활용하면 수혈 비용 중 건강보험으로 보장되지 않는 자기부담금 일부를 공제받을 수 있다. GC녹십자는 8000장 이상의 헌혈증을 병원과 소아암 환우 지원 단체 등에 기부했다.

김재왕 GC녹십자 GH본부장은 “이번 기부는 생명을 살리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작은 나눔이 모여 소아암을 겪는 환우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매년 전국 사업장에서 12회이 걸쳐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한다. 1992년 처음으로 정기 행사가 된 뒤 누적 참여자 수는 1만5000명에 달한다. 단일 기업의 헌혈 참여자 수로는 제약업계에서 가장 많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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