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내년 기업공개(IPO) 추진…"상장 시기 하반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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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상장 시기는 주관사 추가 선정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께로 예상된다.

교보생명은 11일 정기이사회를 통해 자본확충을 위한 IPO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IPO 추진 결정에 대해 “새롭게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자본확충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교보생명은 7월 이사회에서 증자 추진을 공식화하고 8월에 크레디트스위스(CS), NH투자증권 두 곳을 주관사로 선정해 IPO 준비를 본격화했다.

최근 주관사 두 곳은 “새로운 제도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 확충이 필요하며, 규제가 확정되기 전이라도 선제적으로 증자를 추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상장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잡고 있다. 앞으로 주관사 추가 선정, 지정 감사인 감사, 상장 예비심사,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증자 규모는 신지급여력제도(K-ICS) 세부지침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다소 유동적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IPO는 자본 확충 의미뿐만 아니라, 회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가 더욱 많아지고 사회적 책임도 더욱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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