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트랜스퍼, 국내 1호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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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트랜스퍼 해외송금 오픈 기자간담회에 앞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왼쪽부터 오키타 타카시SBI 리플 아시아 대표, 신원희 코인원트랜스퍼 사업대표, 데차폴 람윌라이 시암 상업은행 상무이사, 차명훈 코인원 대표.

코인원트랜스퍼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크로스'를 공개했다.

정부 라이센스를 획득,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된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는 국내 1호다.

코인원트랜스퍼는 일본 SBI홀딩스와 리플의 합작사인 SBI리플아시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리플의 엑스커런트(xCurrent) 솔루션을 도입했다. 엑스커런트는 기존 해외송금에 활용되던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을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해외송금 솔루션이다.

은행 송금 수수료 대비 80%를 절감할 수 있다. 차세대 금융거래 시스템을 사용해 중간 참여자 없이 원하는 수신인에게 빠르게 송금이 가능하다.

크로스 첫 번째 블록체인 해외송금 서비스 국가는 태국이다. 코인원트랜스퍼는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태국 자산규모 2위 은행인 시암 상업은행과 파트너를 맺었다.

크로스는 태국 이외에 필리핀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유럽 등으로 서비스 국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신원희 코인원트랜스퍼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어렵고 복잡한 금융서비스를 쉽고 효율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크로스를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우리 일상의 금융을 개선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도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론칭은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연결을 세상에 스며들게 하겠다는 코인원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해외송금 크로스는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성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서비스로, 코인원트랜스퍼를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키타 타카시 SBI리플아시아 대표는 “코인원과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편리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인원트랜스퍼는 코인원의 금융 서비스 부문 자회사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며 보다 안전한 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한 일상생활의 혁신을 목표로 한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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