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행장 이대훈)은 은행권 최초로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인 'NH로보-PRO' 고도화를 추진했다고 11일 밝혔다.
NH로보-PRO는 MVO, 블랙리터만(Black-Litterman)모형 등 최신 금융공학 기법을 활용해 과학적 투자안을 도출하고 펀드 운용성과지표 기반 추천펀드를 추출한다. 최적 투자 배분안을 도출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도화를 통해 로보 휴먼 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접목, 전문가와 로보어드바이저 동시 자문을 받을 수 있다. 또 원클릭 리밸런싱 서비스를 지원해 리밸런싱 시기에 맞춰 SMS, 이메일 등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퇴직연금 대면채널에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지만 지난 9일부터 일반 펀드와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인 '스마트핌'에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적용했다.
스마트핌은 연령대별 자산설계, 전문가 추천 투자설계(펀드, 개인형IRP), 연금시뮬레이션을 통한 연금설계 서비스다.
김홍범 NH농협은행 WM연금부장은 “로보어드바이저 고도화를 통해 더욱 성숙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