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보며 채팅할 수 있는 '라이브톡'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그룹채팅방에서만 지원하는 기능이다. 불특정 다수가 아닌 이용자가 원하는 친구들로 구성된 채팅방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그룹채팅방에서 입력창 좌측의 '+'버튼을 누르고 '라이브톡'을 선택하면 된다.
라이브가 시작되면 그룹채팅방 공지로 라이브톡 시작에 대한 안내 메시지가 노출되고, 이용자들은 상단 공지 '참여하기' 버튼 또는 채팅방 '라이브톡을 시작했습니다' 말풍선을 눌러 참여 가능하다.
라이브톡은 채팅방 전체 크기로 보거나 작은 사이즈 미니 플레이어 상태로 즐길 수 있다. 채팅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라이브톡 참여 여부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실행 중 채팅 보지 않기, 마이크 끄기 등도 추가로 설정 가능하다. 라이브톡에 참여 가능한 인원은 10명으로 제한된다.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지인만으로 구성된 그룹채팅방에서 결혼식, 돌잔치 등 행사를 중계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 제공 중인 '페이스톡'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하던 청각 장애인에게도 의미 있는 기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훈재 카카오 카카오톡 파트장은 “라이브톡 베타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대화가 더욱 재미있고 풍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용자 다양한 요구를 파악하고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