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면 수출성공... 티랩, '현지 맞춤형 수출 컨설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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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랩이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 진행한 현지 맞춤형 수출 상담회

연구개발(R&D)서비스 전문기업 티랩이 맞춤형 수출 컨설팅을 신규 비즈니스로 추진한다.

티랩(대표 강성민)은 '현지 맞춤형 수출 컨설팅' 프로그램을 개발,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를 원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수출 희망기업과 해외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를 파악하고 현지에서 일대일 상담 자리를 마련, 실질 수출 성과를 유도하는 서비스다.

컨설팅은 3단계로 진행한다. 1단계에 수출 대상 국가와 수출 희망기업을 선정하고, 2단계에는 현지 바이어 수요 파악을 위해 수출 대상국 산업 환경과 기술이전이나 맞춤형 제품 등 바이어가 원하는 구매 조건을 조사한다. 3단계는 현지에서 수출 희망기업과 현지 바이어를 매칭해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현지 기업의 개별 조건에 맞춰 수출 희망기업 제품을 다각화하고 나아가 기술 이전, 현지 기술사업화 등 다양한 거래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특징이다.

티랩은 최근 이 같은 방식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경성산업, 에코필텍 등 부산 기계부품소재 5개 기업의 '베트남 맞춤형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산업부 '지능형 기계부품 시장 확대를 위한 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 상담회에서 5개 기업은 현지 바이어 40명과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전개해 약 200만달러 규모 구두 협약 성과를 거뒀다.

상담에 나선 경성산업은 차량 부품용 표면연마제를 현지 기계, 산업용 장비에 적용하기로 했고, 에코필텍은 맞춤 공기청정기 시장을 두드렸다. 또 대동메탈공업은 제품 진단과 유지보수 컨설팅을 조건으로 베트남 베어링 시장 공략에 나섰고, 선진ERS는 사물인터넷(IoT) 원천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베트남 기업과 IoT조명시스템 합작투자사 설립을 추진한다. 알텍은 비에틀과 최대 8만개 분량의 광분배기 공급을 추진한다.

강성민 티랩 대표는 “맞춤형 수출 컨설팅은 현지 기업에 필요한 제품 구매와 함께 부가적으로 제품 응용 기술 및 활용 방안을 제공하고, 우리 기업은 지속적으로 공급처를 확대할 수 있는 상호 윈윈 무역 모델”이라 설명했다.

한편, 티랩은 이번 상담회에서 베트남 기술사업화 지정 기업 인첸텍, 기술지원기업 링크SME와 MOU를 교환하고, 기술이전과 상용화, 시험장비매매, 컨설팅 등 한국과 베트남 간 기술사업화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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