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경기도의원, 예결위 소위원회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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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경기도의회 의원(김포4/예결위/제1교육)은 2018년 추경안 심사에 이어 2019년 본예산 심사에서도 예결위원 중 9인이 참여하는 '소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의원은 정책예산 점검 과정에서 경기도 아동청소년과 심의 중 '학교 밖 청소년 문화 활동 지원 사업'과 관련해 경기도가 각 시군에 '당일치기' 참여 공문을 보낸 것을 확인했다.

이기형 도의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10월 4일 각 시군에 '학교 밖 청소년 문화 활동 지원 사업' 수요 조사를 위한 공문을 보냈지만, 공문을 보낸 당일인 10월 4일까지 참여 의견을 제출하라고 한 것이 밝혀져, 도가 '사업 시행의 의지가 없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10월 4일 수요 조사 공모를 기초지자체에 시달하고, 당일 마감함으로써 도민들의 학교 밖 청소년 문화 활동을 저해한 것”이라면서 “도지사가 정책 사업으로 시달한 부분도 관계 공무원 손에 의해서 언제든지 예산이 '패싱' 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 단적인 부분”이라며, 예산심사 중단과 경기도 집행부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6일 도의회 예결위를 찾아 해당 사건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 했고, 예결위가 산회 15시간여 만에 심의를 속개된 후,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사과로 이어졌다.

임종철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수요 조사나 시군과의 사업을 함에 있어서는 절대로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회의나 각종 공문 등을 통해서 철저히 대비할 것을 의원님들께 약속한다”면서 “공직자로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사과의 입장을 표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위 소위원회는 13일까지 경기도 예산안 정밀 심의를 이어간다. 14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열어 2019년 본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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