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이크, 수원시민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

모바이크가 수원시에서 일상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모바이크는 수원시민 120만명 중 약 22만명이 모바이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수원시민 6명 가운데 1명은 모바이크 가입자인 셈이다.

모바이크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수원시와 민간기업 공유자전거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약 1년 간 서비스를 운영했다. 최근 한국 진출 1주년을 앞두고 2019년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온·오프라인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34%는 모바이크를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이용했다. 일주일에 네 번(11.1%), 일주일에 세 번(15.1%)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모바이크를 일주일에 5회 이상 이용한다고 답한 응답자(1930명) 가운데 하루 2회 이상 이용하는 비중도 72.9%에 달했다. 또한 모바이크 월간이용권인 '모바이크 패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72.5%를 차지했다. 충성도 높은 다회성 이용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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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목적을 살펴보면 출퇴근 시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32%, 등하교에 이용한다는 25.9%였다. 이는 모바이크가 수원시민 일상 이동수단 중 하나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

이용자들은 현재 시행 중인 모바이크 요금 수준에 만족도가 높았다. 응답자 56.7%는 '가격이 적당하다'고 답했으며, 21.1%은 '요금이 저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프로모션 가격인 4000원에 월간이용권을 구매하면 보다 경제적으로 모바이크를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민들이 모바이크를 이용함으로써 교통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의미이다. 설문에서도 응답자 68.1%가 '모바이크를 추천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편리한 이동수단이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23.5%는 '경제적인 이동수단이기 때문'이라고 답해 '편리함'과 '경제성' 두 가지를 장점으로 꼽았다.

사용자들이 가장 큰 만족도를 보인 부분은 비고정형 서비스다. 별도 스테이션 없이 잠금 및 주차가 가능해 기존 타 시도에서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비고정형 방식은 목적지 주변까지 공유자전거로 이동한 후 주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황태선 모바이크 코리아 대표는 “이번 리서치를 통해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모바이크는 불과 1년 동안 한국 시장에서 비고정형 스마트 공유자전거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모바이크는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 수원 지역 모바이크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4432명이 조사에 참여했으며, 남성이 59.8%(2652명), 여성이 40.2%(1780명)으로 나타났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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