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크(대표 민응준)가 내놓은 선불형 체크카드 '핀크카드'가 발매 4일 만에 1만좌를 돌파했다.
유병재 인싸카드로 유명세를 타며 소장하고 싶은 카드로 꼽혔다. 기존 카드와 기능도 차별화하는데 성공, 젊은층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카드당 하나의 계좌만을 연결할 수 있었던 기존 카드 형태에서 벗어나 핀크 제휴 은행 중 최대 5개까지 계좌를 연결할 수 있다. 주계좌는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어 용도별 통장 쪼개기를 통해 계획적인 소비 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방송인 유병재씨와 협업해 출시된 '한정판 유병재 핀크카드(일명 병카)'가 주효했다. 유씨가 모델로 '긁을 때면 난 울어' '넌 감자칩 난 IC칩' 콘셉트의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젊은 세대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
실제 핀크카드 전체 신청자 중 10대가 약 14%, 20대가 약 70% 이상을 차지했다. 성비의 경우 여성 신청자가 남성보다 약 두 배 높았다.
핀크카드 출시를 기념해 올해 말까지 최대 3%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트리플(Triple) 캐시백 이벤트도 발급을 늘렸다. 이벤트를 통해 발급 월을 포함해 3개월간 이벤트 혜택과 기본 상품서비스가 더해져 10만원 이상 시 1.0%, 30만원 이상 시 1.5%, 50만원 이상 시 3.0%가 적립된다.
민응준 핀크 대표는 “핀크카드의 파격적인 디자인과 계획적인 소비 생활을 돕는 편리한 사용방식이 고객에게 통해 단기간 1만좌 돌파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