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리퍼블릭이 콩고민주공화국 대형 가로등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규모는 약 2조7000억원이다.
파워리퍼블릭(대표 최창욱)은 콩고민주공화국 북키부주 장관과 만나 북키부주 고마시에 '무선전력 하이브리드 태양광 가로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50만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고마시에 5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개당 4800달러 총 24억달러 규모다.
무선전력 하이브리드 독립형 태양광 가로등은 인버터(전력변화기)를 통해 전력량 조절이 가능하다. 저녁 미세한 빛으로도 충전할 수 있다. 태양광 패널의 조도도 기존 제품 대비 1.4배가 더 밝아 콩고 현지 상황에 매우 적합한 제품이다.
파워리퍼블릭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콩고민주공화국 수도와 나머지 25개주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콩고뿐 아니라 향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가로등 인프라가 필요한 아프리카 국가에 진출할 예정이다.
최창욱 대표는 “기존 태양광 가로등은 대개 코드선이 필요해 전력이 부족한 콩고 등의 나라에는 적용이 어려웠다”며 “무선전력 하이브리드독립형 태양광 가로등은 이를 극복한 제품으로, 콩고 국민의 전력난을 완전히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